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 리뷰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프랑스 드라마 줄거리, 인물소개

by 공부하는 토토 2023. 2. 25.
반응형

1. 인물, 줄거리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 남기는 2015년에 방영된 프랑스 드라마로 원제목은 dix pourcent, 10%란 뜻입니다.

연예인 에이전트가 작품건당 10% 수수료를 가져가는 의미에서 붙여진 제목이랍니다.

현재 시즌 6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연예인 에이전시 ASK에서 일하는 연예인 매니저들의 고충과 사랑, 우정,

의리를 다룬 드라마로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되기도 했습니다.

까미유가 ASK에서  잘 나가는 베테랑 에이전트 마띠아스를 찾아오며 드라마가 시작됩니다.

파리로 무작정 상경한 까미유는 아버지임을 드러내기 싫어하는 마띠아스를 설득하여 ASK에서

일하려고 하지만 이미 재혼하고 잘 살고 있는 마띠아스는 조용히 딸을 돌려보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부녀지간임을 숨기고 에이전트의 비서일을 하게 됩니다.

까미유는 유능하지만 사정 봐주지 않고 비서를 부려 먹는 안드레아의 비서 일을 하게 됩니다.

안드레아는 일에서는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완벽을 추구하는 여장부스타일의 에이전트입니다

아를렛은 ASK의 살아 있는 역사인 최고령 에이전트입니다.

한창때와는 다르지만 오랜 경력에서 얻어진  통찰력과, 의리와 정으로 이어진 배우들과의 친밀감을

내세워 충분히 제 몫을 해 내는 에이전트입니다. 지금은 화려했던 시절을 뒤로하고 '쟝 가방' 이라는

개와 살고 있습니다. 가브리엘은 ASK에서 가장 감정적이고 인간적인 인물로 다른 에이전트가 다소 

딱딱하고 사무적인데 비해 배우적들에게 따뜻하고 감성적으로 다가가는 인물입니다.

안목이 높고 해결능력도 좋고 다른 스타일의 에이전트들과도 잘 지냅니다.

까미유는 착하고 성실한 사회초년생인데 회를 거듭할수록 경험을 쌓고 다방면에서 능력을 발휘합니다.

비서 동료인 노에미는 마띠아스의 비서로 마띠아스를 짝사랑하고 부적절한 관계로 지내고 있습니다.

노에미는 오랫동안 마띠아스와 같이 일해서 눈치 빠르고 유능한  없어서는 안 될 직원입니다.

에르베는 가브리엘의 비서로 동성애자인데 ASK가 돌아가는 상황을 빨리 알아채고 여기저기 퍼뜨리는

소식통이며 다른 비서들과도 친하게 지냅니다.

소피아는 ASK에서 안내직원으로 일하지만 배우 지망생이기도 합니다.

연인인 가브리엘의 도움을 받고 노래와 연기도 잘해서 나중에 뜻한 대로 영화배우가 되는데

그 과정에서 가브리엘과 갈등을 빚기도 합니다.

이들 ASK직원들은 각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일해서 에이전시가 다른 사람한테 넘어갈 위기를

모면하려고 합니다. 이 작품은 경쟁관계이지만 전우애를 발휘하며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서로 의지하고

울고 웃는 연예인 매니저들과 그 비서들의 이야기입니다.

2. 유능한 직원들과 유명 배우들

드라마의 구성이 매 에피소드마다 유명한 배우나 방송인이 나와 화면 바깥에서의 그들의 실제모습을

비추며 호기심을 자극하므로 기대하며 한 회 한 회를 기다리게 됩니다.

1회 세실 드 프랑스를 시작으로 주리에뜨 비노슈, 이자벨 위페르, 모니카 벨루치,쟝 레노, 샤를로트 갱스부르 등

화려한 프랑스 배우들이 나와 그럴듯한 무대뒤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

시즌 6까지 제작되었지만 앞으로도 과거와 현재의 유무명의 연예인을 계속 출연시키면 끝없이 드라마가

만들어질 듯합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캐나다, 터키, 인도, 영국,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리메이크되었거나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주제가 흥미로와서 얘기는 무궁무진할 것 같습니다.

드라마를 따라가다 보면 프랑스의 문화, 가족관계, 정서 등을 느끼게 되고 파리의 모습도 구석구석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감상해서 갈 수 없는 유럽에 대한 동경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일도 일이지만 역시 문제는 인간관계에 의해서 많이 해결되는 것 같습니다.

에이전트들 간의 관계도 그렇고 에이전트와 연예인과의 관계도 그렇고 돈보다는 신뢰, 의리 같은 게

작동하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의 문화, 사람, 연예계 이야기 외에도 이 드라마의 한 축은 회사를 차지하기 위한 사람들의 돈과 권력에 대한

의지가 차지합니다. 헌신해서 일했던 직장에 대한 충성심 외에 당연히 에이전트들의 출세욕, 성취욕, 권력욕이

작동해서 에이전시는 쭉 이어집니다.

3. 프랑스 드라마

방영: 2015~2020

출연: 카미유 코탱, 티보 드 몽타렝버, 그레고리 몬텔, 릴리안 로브레,페니 시드니

 

영어가 아닌 드라마는 처음에 적응하는데 일단 시간이 걸리는 거 같습니다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기는 한데 불어가 듣기 좋았고 같은 서구권이지만 뭔가 미국이나 영국과는

다른 사람들, 문화 같은 것도 접해서 새로웠습니다.

프랑스는 동성애에 대해서도 우리나라보다 흔해서 그런지 주변인이 동성애자라도

그냥 개인의 취향정도로 개의치 않는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에는 두 명의 동성애자가 출연합니다

처음에는 이상한데 자꾸 보다 보니까 그러려니 하고 그냥 또 아무렇지 않게 보게 됩니다.

그렇지만  동성애자인 안드레아가 임신 후 아빠는 따로 있고 출산 후 동성파트너와 두 명의 엄마로

아기를 키우는 장면 등은 놀라웠습니다.

한 에피소드당 50분 정도로 시트콤보다는 긴 편이지만 지루하지 않고 내용도 좋았습니다

유명 배우들이 전성기를 지나 인간적인 고민을 하는 장면,  동안시술을 권유받고

고민한다든지 , 거절하기 어려운 스폰서들의 제안에 대한 고민, 혼신을 다한 배역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배우, 누드신에 대한 고민 등 배우들에게 있을법한 사연들이

소개되고 그 상황에서 배우들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고 해결하려고 고군분투하는

에이전트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보게 됩니다.

재미있었고 기회가 되면 프랑스에 가 보고 싶고 불어도  배우고 싶게 만드는 드라마였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