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캄프로세이트정,알코올 의존성 환자의 금주유지요법제

아캄프로세이트(acamprosate calcium) 정은 심리적 상담과 병행하여 알코올 의존성 환자의

해독 후 금주유지요법에 사용되는 약입니다.

60kg 이상 성인에서 1회 666mg(2T)을 1일 3회,

60kg 미만인 경우 아침 666mg(2T), 점심, 저녁 333mg(1T)를

장용정이라 씹지 않고 복용합니다.
알코올 해독기간 중에 금지이고 신부전, 간부전 환자 임신, 수유부, 65세 이상 고령에서는 금기입니다.

 

 

아캄프로세이트는 많은 양의 술을 끊은 사람들이 다시 마시지 않도록 돕기 위해 사용되며

다량의 알콜을 마신 사람들의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도와줍니다.

치료 중 술을 마셔도 불쾌한 반응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알코올 의존환자의 금주 유지를 위해 복용하며 상담 및 사회적 지원과 함께 사용됩니다.

 

만성알코올노출은 신경흥분과 억제사이의 균형을 방해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acamprosate의 정확한 작용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와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GABA사이의 균형을 향상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알코올에 의한 학습된 반응을 수정하고 금단과 관련된 고통을 줄여 줍니다.

 

아캄프로세이트는 N-아세틸 호모타우린의 칼슘염으로

아미노산 글루타메이트, GABA, 글리신 및 타우린과 많은 구조적 유사성을 가지며

이들 모두는 신경전달물질 또는 신경조절제로서 중추신경계에서 활성을 가집니다.

 

아캄프로세이트는 억제성 GABA신경세포의 기능을 강화하고

흥분성 아미노산 특히 글루타메이트를  길항하며 혈액과 뇌의 세로토닌 농도를 증가시켜

음주에 대한 갈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camprosate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정상적인 글루타민성 뉴런활동의 회복을 돕습니다.

 

acamprosate는 타우린과 호모시스테인산과 같은 아미노산 신경전달물질의 유사체입니다.

알코올 금주 초반에 NMDA수용체(N-Methyl-D-aspartic acid, glutamate receptor)는 평시보다 많이

활성화되어 있어 불면, 걱정, 알코올갈망(craving)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NMDA의 비정상적인 과활성시 acamprosate는 뇌내 주요 억제성 신경전달 물질인 taurine의 유리를

증가시켜 이를 조절합니다.

알코올 의존성으로 부터의 회복 초기단계에서 나타나는 심각한 증상을 아캄프로세이트로 감소시켜

뇌가 자연스럽게 알코올 없는 상황에  적응하는 시간을 벌게 해 줍니다.  

 

다른 알코올 의존 치료제인 디설피람(disulfiram), 날트렉손(naltrexone)과 다르게

간에서 대사되지 않고 알코올 사용에도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알코올의존환자에게 안전하고 내약성이 좋은 약물이며 금주가능성을 높입니다

 

최근에 술을 끊은 알코올 의존자의 뇌에서 화학적 균형을 회복하고 절주유지를 돕습니다.

알코올 금단 증상을 치료하거나 예방하지는 않으며 해독을 거치지 않고 술을 완전히 끊은 경우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acamprosate의 부작용으로는 설사, 가스, 식욕상실, 입마름, 현기증, 졸음, 가려움, 불안, 불면, 발한, 발진,

손, 발, 팔다리 작열감, 저림, 무감각 등이 있습니다

아캄프로세이트가 작용을 나타내는 데는 1주 정도 걸리고 알코올 없는 뇌로 거의 회복하는데

6개월에서 심하면 1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코올 사용 장애(alcohol use disorder, AUD)는 사회적, 직업적 또는 건강상의 불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알코올 사용을  중단하거나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손상된 것이 특징인 상태입니다.

여기에는 알코올 남용, 알코올 의존, 알코올 중독 상태가 포함됩니다.

 

알코올 남용으로 인한 뇌의 지속적인 변화는 AUD를 지속시키고  재발에 취약하게 만듭니다.

AUD는 뇌장애로 간주되며 행동요법, 상호지원그룹, 약물요법으로 회복치료를 하게 됩니다.

개인의 AUD 발병위험은 알코올 섭취량, 빈도 및 속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폭음과 과음이 포함된 알코올 남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AUD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어린 나이에 술을 마시거나 유전, 가족력, 부모의 음주패턴, 정신건강상태 및 외상병력,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및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를 포함한 광범위한 정신질환도 AUD에 취약합니다

 

행동치료는 알코올 상담 또는 대화요법으로도 알려진 것으로 면허가 있는 치료사가 시행하며

음주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간단한 개입, 강화접근방식, 동기부여를 구축하고 마음가짐 기반치료를 포함합니다.

 

상호지원그룹은 음주를 중단하거나 줄이기 위해 동료의 지원을 도와줍니다.

그룹회의는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한 시간과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음주를 재발할 위험이 있는 개인에게 특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AUD가 심한 사람은 술을 끊기로 결정한 경우 금단증상을 피하기 위해 의학적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 금단은 장기간 과음한 사람이 갑자기 술을 끊을 때 발생하는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과정입니다.

 

알코올 중독은 다른 중독유발요인과 같이 두뇌의 보상계를 자극하여 중독을 유발하기 때문에

의지로만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독은 일종의 뇌질환으로 인식하며 이는 뇌의 특수 중추신경계인  '보상회로' 또는 '쾌락중추'라는 

신경망 조직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이 특정요인으로 자극되면 도파민이 분비됩니다.

 

도파민은 쾌감을 느끼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로 집중력을 높여 주고

동기를 유발하게 하는 기능을 가집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승진이나 인간관계의 개선, 선물, 이성과의 만남등 잔잔한 자극이 도파민을 분비하지만

흡연이나 알코올, 마약, 도박 등 보상회로를 강하게 자극하는 것들과 접하게 되면 도파민분비량이

지나치게 되고 강한 쾌락을 느끼게 됩니다.

무의식적으로 모든 생활의 우선순위를 그 자극에 맞추게 되고

도파민의 지나친 분비는 결국 도파민 수용체를 파괴하고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똑같은 양의 알코올을 반복해서 마실 경우 예전과 같은 만족감을 느낄 수 없게 되고

쾌락을 충족시키기 위해 이전보다 갈수록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게 됩니다.

 

보상중추의 과다자극에 의한 중독의 유발기전 (출처:식약처 전자도서관)

 

이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보상중추의 조절기능은 아예 고장 나고 자기 의지나 윤리의식과 무관하게 무조건

많은 양의 알코올을 빠르게 마시고자 하는 통제불능의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현재 FDA의 승인을 받은 알코올 의존증 치료제는 Disulfiram, Naltrexone, Acamprosate 세 가지입니다.

disulfiram은 알코올 섭취 시 심각한 불쾌감을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히드의 대사를 차단합니다.

음주시마다 신체에 불쾌한 반응을 느끼게 하여 술을 혐오하고 기피하는 혐오요법으로 

환자의 순응도가 높을 때만 효과가 있고 disulfiram치료도중 술을 마셔 심지어는 사망에 까지 이르는 등

심한 부작용이 있어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날트렉손은 오피오이드(opioid) 수용체 길항제로 알코올 사용 후 행복감을 경험하는

학습된 연관성을 직접적으로 목표로 합니다.

알코올이 내인성 오피오이드를 증가시키고 증가된 오피오이드가 다시 도파민의 분비를 

초래하여 결국 알코올에 대한  갈망을 증가시키는 일련의 연쇄반응에서

오피오이드의 작용을 억제하여 알코올의 지나친 섭취를 감소시킵니다.

 

acamprosate와 naltrexone은 알코올의 손상된 뇌신경세포의 회복에 도움을 주고

중독의 재발가능성을 줄이고 재발 기간도 줄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약물치료 단독보다 약물과 알코올 의존에 대한 사회 심리적 치료를 동반하는 경우

그 효과가 증대됩니다.

 

 

알코올 중독자들은 알코올 자체가 고칼로리라 식사를 건너뛰어도 배고픔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규칙한 생활로 균형 잡힌 식단의 식사를 하지 않고 알코올 자체가 두뇌기능활성과 연관된 

비타민 B1의 흡수를 억제하여 만성 알코올 중독자에 비타민 B1의 보충은 필수입니다.

알코올 중독은 각종 암의 발생등 신체적 질병만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 두뇌기능의 저하로 인한

알코올성 치매의 발생 등 심각한 건강상의 위협요인이 됩니다.

또 알코올 중독자의 발생은 사회적 폭력과 가족의 해체요인이 되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기도 합니다.

알코올중독은 습관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