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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타오로스서방정, ADHD약

by 공부하는 토토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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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타 OROS서방정은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장애(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의
치료에 사용되는 methylphenidate HCl성분의 흥분제(stimulant)로 6세 이상 17세 이하의 소아 및 청소년과
18세 이상 65세 이하의 성인 ADHD환자에 사용되는 약입니다.
5세 이하는 연령 금기입니다.
 
현재 18mg, 27mg, 36mg, 54mg 4종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FDA지침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1일 최대는 54mg, 성인의 경우 최대 72mg을 권장합니다.
1일 1회 음식에 상관없이 오전에 복용하되 복통이나 메스꺼움이 있는 경우는 식후에 복용합니다.
제형특성상 정제를 씹거나 자르거나 분쇄해서는 안됩니다.
 
OROS(osmotically controlled release oral-delivery system) 제형은 두 가지 다른 농도의 메틸페니데이트와
캐플릿 한쪽끝에 있는 작은 구멍에서 약물을 밀어내는 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그대로 유지되어야 하는
매우 단단한 셀룰로오스 캐플릿입니다. 그 캡슐을 자르거나 부수면 모든 약물이 한꺼번에 방출됩니다.
 
레이저로 구멍을 뚫은 막 안으로 물이 들어가면 삼투압차이로 조금씩 약이 나오는데 막 바깥에 코팅되지 않은
메틸페니데이트를 둘러서 즉효성 22, 지속성 78 비율로 구성되어 있고  6~7시간 뒤에 2차 피크에 도달합니다.
콘서타서방정을 복용하면 캡슐 외부의 껍질이 용해되어 전체약물 용량의 22%가 방출되고 나머지는 하루종일 
정제 내부의 특수막에서 점차적으로 방출되어 최대 12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됩니다.
빈 캐플릿은 용해되지 않고 소화관을 통과하여 체외로 배출되므로 배변 시 빈 알약을 볼 수 있습니다.
 

 
ADHD는 지나치게 움직이고 부산스러운 과잉행동, 길게 집중하지 못하고 쉽게 싫증을 내는 주의산만함,
참을성이 적고 욱하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특성을 보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아동기 초기에 발병하여 만성적인 경과를 밟으며  가정, 학교 등 여러 생활영역에서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연령이 높아지면서 과잉행동은 줄어들지만 끈기 없고 산만하고 충동적인 면은
성인기까지  남아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 ADHD환자는 충동적 성향, 자제력 부족, 주의력 산만, 인간관계 장애, 참견을 많이 하고 시간계산이 어렵고
충동적인 결정 등의 특성을 나타냅니다.
 

 
정확한 발병기전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으나 일부 유전적 원인과 환경적 원인이 복합되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남아의 발병확률이 여아보다 3~5배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드 '위기의 주부들'의 한장면 (어린 4자녀와 남편의 내조에 지친 르넷은 어느날 이웃에게서 ADHD약을 알게 되고 계속복용,밤낮없이 분주히 살다 불면에 시달리고  환청, 환시에 시달리며 기진맥진한다)

 
Methylphenidate HCl은 중추신경계 흥분제이며 정확한 기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이 시냅스전뉴런으로 재흡수되는 것을 차단하여
이들의 수치를 증가시켜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은 뇌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노르에피네프린은 흥분제이고 도파민은 주의 지속시간, 움직임 및 즐거움과 관련이 있습니다.
집중력을 높이고 진정효과를 나타내어 ADHD전체 치료 계획의 일부로 처방됩니다.
 
적절한 양의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을 사용하면 집중하고 정리하는 것이 더 쉬울 수 
있고 집중시간을 늘리는 것 외에 충동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용량을 복용 시 도파민수치를 빠르게 증가시켜 행복감, 고조감을 초래할 수 있어
남용가능성이 있고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고용량으로 인한  노르에피네프린의 활성 증가는 사고장애, 조증, 정신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 양을 복용하면 오히려 집중력이 감소될 수 있습니다.
 
메칠페니데이트는 각성효과로 '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려져 오남용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콘서타와 같은 각성제는 ADHD가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남용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상인 또한 약복용 시 인지기능과 집중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국내외 보고가 있으나
한 번 약을 먹다 끊으면 의존이 생겨 집중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고 엄청난 부작용에 대한 
위험도 감수해야 하므로 자제해야 합니다.
미국 마약단속국에 따르면 남용가능성이 코카인과 같은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도핑방지위원회의 경기기간 중 금지 약품이고 향정신성의약품입니다.
 

콘서타OROS서방정 27mg

 
Methylphenidate의 권장시작 용량은 어린이, 청소년인 경우 1일 1회 18mg, 성인은 18 또는 36mg입니다.
효과가 미미하면 매주 18mg씩 증량할 수 있습니다.
콘서타서방정의 효과는 1시간 이내에 느껴지고 최대효과는 6시간에서 10시간 사이에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식욕감소, 입마름, 불면, 현기증, 복통, 발한증가, 두통, 메스꺼움, 체중감소 등이
있으며 어린이 성장 둔화, 지속발기증, 시력변화 또는 시야 흐림 등의 심각한 부작용도 있습니다.
 

출처: drugs.com

 
콘서타와 같은 각성제(흥분제)는 혈압과 심박수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심장, 혈압 관련증상을 모니터링하고
자살, 양극성 장애, 틱, 우울증 등의 정신건강문제와  손, 발가락 무감각, 차가움, 통증 유발등의
혈액순환 문제도 평가해야 합니다.
 
methylphenidate는 습관성일 수 있으며 남용약물이므로 약물이나 알코올 남용문제가 있는 경우 알려야 합니다.
만성적인 남용은 다양한 비정상적인 행동과 현저한 내성과 심리적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남용을 중단 시 심각한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중단 시 감독이 필요합니다.
녹내장, 틱, 현저한 불안, 긴장, 동요가 있는 환자에서 금기입니다.
 
지난 14일 동안 모노아민산화제 억제제(MAOI)를 복용한 경우 급격한 혈압증가(hypertensive crisis)로
치명적인 뇌졸중, 심장마비,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어 같이 복용하지 않습니다.
우울증 치료제인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와 병용 시 세로토닌의 대사를 억제해
세로토닌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SSRI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methylphenidate의 속방형제제로 '페니드'가 있으며 복용 후 2시간 정도 지나면 최고 혈중농도에 도달하고
4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반감기가 매우 짧기 때문에 ALZA사가 OROS제형인 콘서타를 개발했습니다.
역설적으로 긴 지속시간이 콘서타의 단점인데 겉면의 methylphenidate 1차 최고농도에 도달 후
2차 최고농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2차 최고농도까지 무기력증, 어지러움, 우울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3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하면 적응이 되어 이런 증상이 사라집니다.
 

출처: drugs.com

 
선생님과 부모님들은 그 아이들이 보이는 행동적 특징 때문에 ADHD아이는 문제아라는 인식이 크지만
그 아이들의 장점과 재능에 대한 다른 의견도 있습니다.
폭넓게 정보를 바라보아야 하는 활동, 창의력 위주의 교육환경에서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주의 분산이 강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피곤에 찌들어도, 장난꾸러기이지만 생기 있고 창의적인 애들을 얌전하게 할 무서운  ADHD약을
먹이지 않는 선택을 하는 르넷같은 엄마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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