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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투씨 영화 소개,더스틴 호프만 여장 영화 리뷰

by 공부하는 토토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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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씨
마이클 도어시(더스틴 호프만)는 뉴욕에서 20년 동안이나 배우생활을 해왔지만 연출자에 대해 이것저것 주문하고 따지는 성격 때문에 오디션에 떨어지기 십상이다. 마이클은 TV 연속극 오디션을 받는 날 여장을 하고 간다. 여자 프로듀서인 리라의 눈에 들어 가까스로 채용된 그는 이후 여배우로서 연기생활을 새롭게 시작한다. 이후 자립성이 강한 여인상의 연기를 훌륭하게 해 여자 배우로서 인기가 상승하게 된다. 또한 같이 공연하는 간호원역의 줄리 니콜즈(제시카 랭)을 보고 줄리를 사랑하게 된다. 그는 계속 인기를 얻게 되지만 줄리에 대한 사랑을 속일 수 없어 드라마에서 자신의 정체를 폭로하는데...
평점
8.7 (1983.09.10 개봉)
감독
시드니 폴락
출연
더스틴 호프만, 제시카 랭, 테리 가, 데브니 콜먼, 찰스 더닝, 빌 머레이, 시드니 폴락, 조지 게인스, 지나 데이비스, 도리스 벨라크, 엘렌 폴리, 피터 가토, 린 시그펜, 로널드 L. 쉬웨리, 데브라 무니, 에이미 로렌스, 케니 신클레어, 수잔 머슨, 마이클 라이언, 로버트 D. 윌슨, 제임스 카루더스, 에스텔 게티, 크리스틴 에버솔, 버니 폴락, 샘 스톰버너, 마조리 러벳, 그레고리 카밀루치, 바바라 스피에겔, 토니 크레이그, 워터 클레인, 수잔느 본 샤크, 앤 슈롭샤이어, 파멜라 링컨, 메리 도넛, 버니 패슬티너, 몰로리 존스, 패티 코핸, 머레이 쉬스갤, 그레그 고먼, 존 카펜터, 밥 레빈, 리차드 화이팅, 짐 잰슨, 수잔 에그버트, 톰 마디로시안, 리차드 위스, 카빈 리드, 애니 코르젠, 로이스 드 반지에, 스테판 프루팅, 카롤 홀랜드, 토빈 벨, 필립 보르소스, 토니 데본, 마그 헬젠버거, 존 케이플로스, 앤디 워홀

1. 영화의 줄거리

마이클 도어시는 뉴욕의 20년 베테랑 배우입니다

그는 연기에 대한 정열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지만 꼬치꼬치 따지는 성격으로

인기가 없어 오디션에서 선택을 받지 못합니다

단역으론 살기 어려워 식당 종업원으로 먹고사는데 말다툼을 하고 연기자를

포기하라는 모욕까지 듣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도로시 마이클스'라는 이름으로 병원이야기를 그린 연속극의

오디션을 받게 되는데 여장을 하고 가게 됩니다.

연출자는 퇴짜를 놓으려고 하는데 여자 프로듀서인 리라의 눈에 들어 출연이 결정됩니다

그 후 그의 여장생활이 시작되는데 여성의 권리, 자립하는 강한 여인상을 연기하며

여배우로서의 인기가 상승합니다

그는 같이 출연하는 간호사역의 줄리 니콜스를 사랑하게 됩니다

여장한 그를 쫓아다니는 남자도 있고 남자로서 사랑하는 여자도 있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기도 합니다

배우로서 인기가 날로 치솟는 가운데 그는 더 이상 사랑하는 여자를 속일 수 없어

드라마에서 정체를 폭로하고 줄리의 사랑을 구합니다

여장임을 밝히는 것도 마치 극의 일부인 듯 사랑하는 여자에게 고백합니다

2.더스틴 호프만의 여장

제목 '투씨'는 촬영장에서 한 남자 스탭이 그녀를 부르는, 희롱하는 투의 호칭입니다

1980년대 미국에서 여성이 겪어야 했던 차별과 고충이 제목에 녹아 있습니다

투씨는 더스틴 호프만의 여장으로 유명한 영화입니다

극 중 마이클은 성격은 괴팍하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 신념으로  여장까지 감행합니다

더스틴 호프만은 스스로 키가 작고 못 생겼다고 생각해 배우는 꿈도 꾸지 않다가

여자애들 관심을 끌 수 있을까 싶어 연극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단역을 하다가 '졸업'의 주인공으로 출세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미남만 한다는 암묵적인 공식이 있던 시절에 결코 잘 생기지 않은 

매부리코와 곱슬머리로 영화판에 뛰어든 그의 심정이 영화 속의 여장배우의

심정과 다르지 않을 겁니다

그는 훗날 인터뷰에서 여장을 하고 처음 촬영한 날 펑펑 울었다고 고백합니다

영화에서 그는 여성으로 살아 간다는 것의 어려움을 경험합니다

그는 아내에게 여장한 본인의 모습이 결코 아름답지 않았다며 그가 여성을 대할 때 

외모만 보고 여성들의 매력을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3. It might be you

개봉: 1983년

감독: 시드니 폴락

 주연: 더스틴 호프만, 제시카 랭

여장 남자의 애매한 상황을 통해 불합리한 사회를 고발함과 동시에

개인들도 가면 안에서 오히려 솔직해지는 아이러니를 그린 영화입니다.

몇 년 전 국내에서 인기를 끈 남장 여자 드라마 '커피 프린스'가 있었습니다.

성별을 바꿔 언제 들킬지 모르는 장치는 극의 긴장감을 주고 동성인데도

저렇게 좋아하는데 이성이면 얼마나 더 좋을까 빨리 정체가 탄로 나기를

기원하며 보는 맛이 있습니다

흥행의 기본을 깔고 가는 것 같습니다

일면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코믹하게 풀어 흥행에도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스테판 비숍의 It might be you가 있어  잔잔한 감동이 더했습니다

모래에 누워, 바다새가 나는 것을 보며
누군가 집에서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기를 바라며
나는 평생 동안 기다려 오고 있어요
아마도 당신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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