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의 줄거리
이탈리아의 소도시 베로나에는 줄리엣의 집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줄리엣의 동상이 있고
많은 관광객들이 베로나 방문 시 필수 코스로 방문하고 있는 곳입니다
방문객들은 여러 사랑의 사연들이 담긴 편지를 담벼락에 남기곤 합니다.
그러면 '쥴리엣 자원봉사단'이라는 단체가 일일이 편지를 읽고 줄리엣의 이름으로
답장을 해줍니다
잡지사 기자인 소피는 셰프인 약혼자와 함께 베로나에 여행을 가게 됩니다
우연한 계기로 자원봉사단을 접하게 된 소피는 50년 전 1951년 클레어 스미스라는
영국 여성이 로렌조 바르톨리라는 사랑하던 이탈리아 남자와 헤어진 후 쥴리엣에게
쓴 편지를 읽게 됩니다
약혼자가 요리에 관련된 볼일로 바쁘게 되자 소피는 봉사단을 도와 클레어에게
편지를 쓰게 됩니다
당시 15세였던 클레어는 바르톨리와 사랑에 빠지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영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소피는 그때 느낀 게 진정한 사랑이었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답장을 보내줍니다
이 편지를 받은 클레어는 용기를 얻어 손자인 찰리와 함께 베로나로 오게 됩니다
바쁜 약혼자는 소피와 함께하는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클레어, 소피, 찰리는 그때
그 사람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같은 이름의 남자 70여명 중 가능성 있는 사람을 한 명씩 찾아보지만 그때마다 실망하고
결국 찾기를 포기합니다.
그 과정에서 손자 찰리는 소피에게 괜한 일을 한다며 비난하고 둘은 많이 부딪치고
상처를 주지만 결국은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됩니다
클레어도 같이 다니는 동안 소피의 진심을 고마워하고 찰리와 잘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다 돌아가는 길에 무심코 한 포도원에 들렀는데 거기서 일하는 청년을 보고 클레어가
단번에 로렌조의 얼굴을 발견합니다
그때 노년의 로렌조가 말을 타고 포도원으로 들어오고 그도 클레어를 금방 알아봅니다
그렇게 50년 만의 만남이 이뤄지고 소피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뉴욕에서도 약혼자는 자신의 식당일로 바쁘고 결국, 소피는 이별을 고합니다
그리고 로렌조와 클레어의 결혼식 초대장을 받고 다시 베로나로 향합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쓸쓸히 돌아서려는 소피에게 찰리가 다가옵니다
할머니의 충고로 50년을 후회하지 않으려고 찰리는 용기를 내어 소피에게 고백하고
아름다운 포도원에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2. 우연에서 시작한 인연
우연히 찾아간 관광지에서 우연히 어떤 일을 하게 되고 그 일로 인하여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리는 영화입니다
클레어 할머니를 통하여 소피도 뭔가 마음에 안 들었던 약혼자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이별하고
정말 중요한 게 뭔지 생각하고 결국은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됩니다
인생의 마지막에 평생을 못 잊었던 첫사랑을 찾고 결혼까지 한 클레어 할머니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결혼식에서 다시 신부가 된 클레어가 소피의 편지를 읽어 줍니다
그녀의 이 편지로 다시 사랑을 찾을 용기를 얻었습니다
70여 명의 로렌조를 찾아 떠나는 길에 보이는 이탈리아의 예쁜 소도시도 눈을 즐겁게 합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크리스토퍼 이건의 싱그럽고 풋풋한 로맨스도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과는 다른 모습으로 재미있습니다.
흐뭇하고 편안한 로맨스영화입니다
3. 사랑이란 늦을 때가 없다
개봉:2010.10.6
감독: 게리 워닉
주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크리스토퍼 이건
영화에서는 50년이 지난 후에도 사랑을 찾는데 늦을 때는 없다고 합니다
베로나에 가면 줄리엣의 집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민망한 모습으로 줄리엣동상옆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립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줄리엣을 이제 그만 쉬게 했으면 합니다
쓸데없는 이야기를 붙여 이상한 포즈를 취하는 사진은 그만 찍었으면 합니다
이 영화처럼 차라리 줄리엣 옆에 사랑의 사연을 담은 편지를 넣어두는 함을
두는 게 오히려 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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