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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리스본행 야간 열차 영화 줄거리, 감상평

by 공부하는 토토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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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행 야간열차
한 권의 책, 한 장의 열차 티켓으로 시작된 마법 같은 여행 오랜 시간 고전문헌학을 강의 하며 새로울 게 없는 일상을 살아온 ‘그레고리우스’(제레미 아이언스)는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날, 우연히 위험에 처한 낯선 여인을 구한다. 하지만 그녀는 비에 젖은 붉은 코트와 오래된 책 한 권, 15분 후 출발하는 리스본행 열차 티켓을 남긴 채 홀연히 사라진다. ‘그레고리우스’는 난생 처음 느껴보는 강렬한 끌림으로 의문의 여인과 책의 저자인 ‘아마데우 프라두’(잭 휴스턴)를 찾아 리스본행 야간열차에 몸을 싣게 되는데…

 

평점
8.2 (2014.06.05 개봉)
감독
빌레 아우구스트
출연
제레미 아이언스, 멜라니 로랑, 잭 휴스턴, 마티나 게덱, 크리스토퍼 리, 마르코 달메이다, 톰 커트니, 베아트리즈 바타다, 샬롯 램플링, 오거스트 디엘, 브루노 간츠, 레나 올린, 버그하트 클로브너

1. 영화의 줄거리

스위스 베른에서 오랫동안 고전 문헌학을 가르치며 매일 똑같은 일을 하는

교사 그레고리우스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선생님이었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다리를 건너 출근하던 그레고리우스는 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다리 한가운데에 빨간 코트를 입은 어떤 여자가 종이를 읽다가 던지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그 여자가 뛰어내릴까 봐 그레고리우스는 그녀에게  달려가고 책도 바닥에 

쏟고 맙니다. 난간에서 내려온 그녀는 펜을 꺼내 전화번호 같은 숫자를 적어줍니다

학교로 돌아 간 그레고리우스는 도무지 수업에 집중을 못하고 그녀가 떠나자 

학교를 나와 방황하고 그녀의 포르투갈 억양이 떠올라 에스파냐 책방에서

'언어의 연금술사'를 발견하고 그 내용에 호기심을 가집니다

아내와 이혼 후 15년 동안 홀로 살아온 그는 그 책을 접한 후 리스본행 기차를 타게 됩니다

'언어의 연금술사'는 아마데우스 드 프라두가 쓴 책으로 그레고리우스는 점차

그의 인생에 대해 궁금해하고 책의 내용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귀족 집안의 아들로 태어난 프라두가 아버지의 뜻대로 의사가 되었으나 스스로 원하는

인생과의 괴리감에  자신에 대한 각성과 타인과의 관계를 고찰하며 쓴 책입니다

그레고리우스는 학교에서는 완벽한 선생이었으나 틀에 박혀 살아온 본인을 되돌아봅니다

그리고 틀에서 벗어나 리스본을 여행하며 프라도의 흔적을 찾아봅니다

프라도는 독재자 살라자르가 군림하던 시대를 살아가던 의사였습니다

그 체제 하의 비밀경찰을, 의사로서의 책임감으로 살려준 게 발단이 되어 사람들의 외면을

받게 됩니다. 그 후 그는 신념대로 저항군에 들어가 사람들을 돕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그녀 에스테파니아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도 프라도를 좋아했지만 이미 프라도의 친구와 연인인 터라 애써 외면했습니다

결국 둘은 현실을 피해 같이 떠나게 되고 프라도는 다시 원래의 자리로 홀로 돌아옵니다

고정된 삶을 떠나 우연히 손에 들어온 책 한 권을 파헤치며 프라두의 흔적을

찾아가는, 사실은 자신을 찾아 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2. 베스트셀러 원작 영화

이 영화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원작을 기반으로 한 작품입니다

상당히 철학적인 내용이라 대중적인 영화라고 하기엔 어려운 영화입니다

그러나 리스본의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을 좋아한다면, 제레미 

아이언스라는 노신사의 연기를 좋아한다면 이영화는 그것만으로도

좋은 점수를 받을 만한 영화입니다

리스본에 여행을 가려고 본 영화이지만 사실 리스본의 여기저기가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이영화를 좀 더 이해하려면 원작 소설을 읽고 나서보는 걸 추천합니다

일정한 시간 내에 만들어진 영화가 놓친 부분을 

소설을 읽으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끝나고 난 후 여운은 오래 남았습니다

3. 리스본에서 리스본으로 

개봉: 2014

감독: 빌 어거스트

주연: 제레미 아이언스, 멜라니 로랑, 잭 휴스턴

 

처음 이 영화는 여행을 목적으로 미리 알아보려고 선택되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리스본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도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포르투갈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그 후 이 영화를 다시 한번 보려고 합니다

그때가 되면  영화를 좀 더 잘 이해할 거라 생각합니다

리스본을 방문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때까지 인생을 좀 더 살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철학이 끝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편안한 나로 계속 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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