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미가서방정(mirabegron)은 절박뇨, 빈뇨, 절박성요실금 등의 과민성 방광증상의 치료에 사용되는
선택적인 베타3 수용체 효능제입니다.
우리 몸의 배뇨과정은 채움과 비움(fill-void) cycle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소변조절은 방광이 찰 때까지
배뇨근(detrusor muscle)을 이완하고 요도괄약근은 수축해서 소변을 담고 있고(fill) 다 찬 후에는
배뇨근 수축과 요도괄약근(sphincter) 이완으로 배뇨를 하게 됩니다.(void)
방광의 배뇨근은 아세틸콜린에 의한 부교감 신경 무스카린 수용체활성화에 의해 수축됩니다.
또 배뇨근에는 교감신경 베타3 수용체가 있는데 항콜린제와 베타3 효능제는 저장기(storage phase) 동안
방광배뇨근을 이완해서 방광용적을 증가시켜 소변을 저류 합니다.
요실금은 주로 배뇨근이 과활성화하여 소변이 차지 않았는데도 수축하거나 요도괄약근이 느슨해져
소변이 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과민성 방광에 주로 사용되는 항콜린제와 베타3 효능제는 방광의 배뇨근(detrusor muscle)을 이완해서
소변을 저류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요도괄약근은 자발적으로 소변을 보기 전까지 방광에 소변이 저장되어 있도록 요도를 닫아 놓는 역할을 하는데
요도괄약근에는 알파1 수용체가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알파1 효능약은 요도괄약근을 수축해서 소변을 저류하고
알파1 억제제는 이완해서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소변저류를 위해서는 알파1 효능제, 항콜린제, 베타 3 효능제를 사용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알파1 차단제를 사용합니다.(전립선비대증 등)
절박성요실금(urge urinary incontinence)은 소변을 저장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경우로
갑자기 의도치 않게 소변이 나오는 것으로,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은 상태에서
배뇨근이 수축되기 때문에 나타나며
과민성방광증후군(overactive bladder syndrome)이라고도 합니다.
나이, 신경질환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 방광기능이상 원인으로 나타납니다.
mirabegron은 절박성요실금에서 방광에 더 많은 소변을 채우도록 돕습니다.
옥시부티닌, 톨테로딘, 솔리페나신등의 항콜린 약물이 절박성요실금에 주로 사용되며 이들 약물에
효과가 없거나 항콜린부작용으로 복용이 어려운 경우에 베타미가서방정이 선택되기도 합니다.
베타미가 서방정은 성인에서 권장용량으로 1회 50mg을 1일 1회 음식과 무관하게 복용합니다.
서방정이므로 씹거나 부수어서는 안 되며 물과 함께 삼켜야 합니다.
부작용으로 혈압상승, 빈맥, 요로감염, 질감염, 비인두염, 간수치증가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중증고혈압환자, 심각한 심장질환환자는 혈압상승의 위험 때문에 투여하지 않습니다.
말기신장질환환자, 중증 간장애 환자에도 권장하지 않습니다.
간대사 효소에 영향을 주는 약물과의 병용 시 상호작용이 발생하므로 주의합니다.
베타미가를 솔리페나신과 병용 시 요폐(소변배출문제 또는 방광을 완전히 비우지 못하는 문제)의 위험이
증가하여 소변량감소, 배뇨빈도감소, 배뇨곤란, 배뇨통발생의 위험이 더 증가될 수 있습니다.
보톡스주사는 얼굴주름개선에 쓰이지만 요실금, 과민성방광에 다른 치료가 효과가 없는 경우
또 다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톡스주사를 방광에 주사 시 배뇨근이완을 도와 화장실까지
가는 동안에 더 많은 시간을 가지게 도와줍니다.
생리통과 비슷한 잠깐의 불쾌한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1,2주 안에 효과를 보고 6~12개월 지속됩니다.
부작용으로 소변저류가 나타날 수 있어 전립선비대증 위험이 있는 남성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요실금에는 절박성요실금 외에 복압성요실금(기침, 줄넘기, 재채기 시 소변이 흘러나옴), 일류성요실금
(방광출구가 막혀 소변이 가득 차서 흘러넘치는 경우), 기능성요실금(신체적, 정신적 질환 등으로 소변을
보기 위해 제시간에 화장실에 도착 못해서 발생)등이 있습니다.
절박성에는 항콜린, mirabegron 복압성에는 케겔운동, 슈도에페드린, 에스트로겐질크림, duloxetine
일류성에는 알파1 차단제가 사용됩니다.
과민성방광, 요실금에 필요한 생활습관조절에는 체중 감소, 오후 6시 이후에는 수분섭취를 피하고
카페인, 탄산음료를 줄이고 규칙적인 배뇨습관을 가지며 자기 전에 배뇨를 합니다.
골반저근운동(케겔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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