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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은행털이와 아빠와 나(Les Fugitifs) 추억의 영화소개

by 공부하는 토토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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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털이와 아빠와 나
은행강도계에서 알아주던 루카(Jean Lucas : 제라드 드빠르듀 분)는 5년형을 마치고 나오면서 이제야 말로 새로운 마음으로 살 것을 다짐한다. 그리고 시민으로서 단순히 통장을 만들기 위해 은행에 간다. 그런데 갑자기 서툰 은행강도짓을 해보려는 삐뇽(Francis Pignon : 삐에르 리샤드 분)이 은행에 뛰어들어온다. 경찰이 은행을 포위하자 당황한 삐뇽은 떨리는 총구를 루카에게 들이대며 밖으로 나간다. 루카가 인질임을 믿지 않는 경찰은 그가 다시 은행털이를 시작한 줄로만 알고 총격을 가한다. 간신히 도망친 루카는 삐뇽의 친구에게서 치료를 받는다. 삐뇽이 엄마를 잃고 실어증에 걸린 딸 잔느(Jeanne : Anais Bret 분) 때문에 은행강도를 시도했다는 것을 알고 어쩔 수 없이 두 사람과 도망자가 된 루까. 단순범이고 초범인 삐농은 사고 연발이고 할 수 없이 루까는 두 부녀를 돌봐주게 된다. 루까의 마음을 돌려 놓는데는 자폐증의 잔느가 인질극 도중 총에 맞은 루까를 곁에서 돌봐 준 천사같은 마음이 큰 동기가 되었다. 이제 루까의 자신의 새로운 삶을 위해서 삐농과 잔느의 곁을 떠나려고 한다. 루까가 떠나려고 할 때 잔느는 가지 말라고 엄마가 죽은 후로 처음 말문을 열자 삐농은 감격한다. 그러나 경찰의 추적으로 루까와 삐농과 떨어지게 된 잔느는 고아원으로 보내진다. 루까는 할 수 없이 위장 여권을 만들어 이 부녀를 국외로 탈출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옛 동료의 배신으로 위기에 처한다. 다시는 범법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한 루카지만, 삐뇽과 안나를 그냥 둘 수는 없다. 루까는 삐농에게 여자로 분장시켜 세 사람은 한 식구로 위장한다. 경찰의 검문 검색에 삐농은 임신부인인 것처럼해서 오히려 경찰 오토바이에 호위까지 받게 되고 국경에 무사히 도착한다. 이제 이별을 해야한다. 이때 루까는 비틀거리면서 산을 넘는 삐농을 보고 위안이 되지 않아 함께 국경을 넘기로 한다. 잠시 동안만 함께 있겠다는 지켜질 수 없는 단서를 붙이고. 은행털이범으로 숱하게 감방을 드나들던 루까, 엄마의 죽음으로 마음의 문을 닫았었던 잔느, 두 사람은 어른과 아이라는 단순한 벽을 넘어 서로를 아껴주는 마음으로 닫혀진 문을 연다. 이와 함께 블라디미르 코스마의 곡도 영화만큼이나 아름답게 흐르고 있다.
평점
9.0 (1990.02.17 개봉)
감독
프랑시스 베베르
출연
피에르 리샤르, 제라르 드파르디외, 장 카르메, 모리스 바리에르, 장 방기기, 로랑 블랑쉬, 아나이스 브렛, 필리페 렐리에브르, 이벨린 알리하우드, 디디에 파인, 마크 아드야디, 알랑 알가라, 장 피에르 벡커, 에릭 에이버란트, 피에르 벨롯, 재클린 노엘, 이베스 엘리오트, 미셸 봄포일, 미셸 블랑, 제러드 잘크버그, 스테판 부셰르, 이자벨 르노, 장 베베, 다니엘 빌라트, 미셸 베르토, 베르나르 레피노스, 패트릭 보넬, 다니엘 듀버트, 크리스티안 시니거, 피에르 베리어, 퓔셔 카스탕, 안드레 줄리엔

1. 영화 줄거리

은행강도를 해서 5년형을 받은 루카는 형을 마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하지만 어느 날 방문한 은행에서 너무나 서툰 초보 강도 삐뇽과 마주하게 됩니다

경찰이 은행을 포위하자 삐뇽은 루카를 인질로 잡는데 경찰은 루카를 범인으로 봅니다

간신히 도망을 친 루카는 삐뇽이 엄마를 잃고 실어증에 걸린 딸 잔느때문에 은행털이를

시도한 것을 알게 됩니다

새로운 생활을 꿈꾸던 루카는 너무나 어설픈 피뇰이 마음에 놓이지 않아 이들 부녀와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그가 떠나려고 결심할때 잔느가 가지 말라고 엄마가 죽은 후 처음 입을 떼자 

삐뇰은 감동합니다

계속된 추적으로 잔느와 함께 하기 어렵게 되자 잔느를 고아원에 보내게 됩니다

불법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했던 루카지만 부녀가 계속 신경 쓰여 위조여권을 구하고

삐뇰을 여장시켜 세 사람은 가족으로 위장하여 경찰을 따돌리며 도망을 이어갑니다

경찰의 검문검색에 잡히게 될 상황에서 삐뇰이 곧 분만할 거라며 경찰호위를 받기도

합니다. 이들은 갖은 고생끝에 국경에 도착하게 되고 이별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역시 마음에 놓이지 않아 루카는 잠시만 같이 있겠다며 같이 산을 넘어갑니다 

2. 보고 있으면 떠오르는 영화

이 영화의 원제는 도망자들입니다. 1990년에 나온 영화니까 33년이 지났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단순한데 영화 전반에  따뜻한 마음, 애잔함, 유머 등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론 코믹영화입니다

주로 삐뇰의 어색함에서 나오는 웃음입니다. 그 외 루카가 본인뜻과 관계없이

이들 부녀에게 자꾸 얽혀드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삐뇰의 만삭분장도 보자마자 웃게 됩니다.

엄마 잃은 잔느에 대한 두 아저씨의 노력은 감동포인트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왠지 "인생은 아름다워" 와 "사운드 오브 뮤직"이 떠오릅니다

상황은 슬픈데 재미있게 인생을 묘사하는데 이 영화는 감독이 그렇게 묘사하고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아빠가 아들을 위해 그렇게 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주제가 I know it's a lie 가 흐르는데 왠지 또 여기서는 폰트랩대령

가족들이 산을 내려오는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3.제라르 드빠르디유 (프랑스 국민배우)

개봉: 1990.2.17

감독: 프랑시스 베베르

주연: 피에르 리샤르, 제라르 드빠르디유

 

주인공 제라르 드빠르디유는 알랭드롱 같은 미남형과는 거리가 먼 배우입니다

눈에 확띄는 특징이 있는데 비뚤어진 주먹코입니다.

그런 단점을 뒤로하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레지옹 도뇌르 훈장, 세자르상 남우주연상,

골든글로브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프랑스 국민배우인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2013년경 시행된 부유세에 반발하여

러시아 시민권을 획득해 러시아인이 되었답니다

이에 프랑스 국민들은 실망했고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대표작품으로 마농의 샘, 내겐 너무 이쁜 당신,세상의 모든 아침, 아이언 마스크 등이

있습니다

 

프랑스 영화는 왠지 어렵고 지루하고 영화제용 영화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은행털이와 아빠와 나'는 그런 선입견을 깰 정도로 편하고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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