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줄거리
은행강도를 해서 5년형을 받은 루카는 형을 마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하지만 어느 날 방문한 은행에서 너무나 서툰 초보 강도 삐뇽과 마주하게 됩니다
경찰이 은행을 포위하자 삐뇽은 루카를 인질로 잡는데 경찰은 루카를 범인으로 봅니다
간신히 도망을 친 루카는 삐뇽이 엄마를 잃고 실어증에 걸린 딸 잔느때문에 은행털이를
시도한 것을 알게 됩니다
새로운 생활을 꿈꾸던 루카는 너무나 어설픈 피뇰이 마음에 놓이지 않아 이들 부녀와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그가 떠나려고 결심할때 잔느가 가지 말라고 엄마가 죽은 후 처음 입을 떼자
삐뇰은 감동합니다
계속된 추적으로 잔느와 함께 하기 어렵게 되자 잔느를 고아원에 보내게 됩니다
불법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했던 루카지만 부녀가 계속 신경 쓰여 위조여권을 구하고
삐뇰을 여장시켜 세 사람은 가족으로 위장하여 경찰을 따돌리며 도망을 이어갑니다
경찰의 검문검색에 잡히게 될 상황에서 삐뇰이 곧 분만할 거라며 경찰호위를 받기도
합니다. 이들은 갖은 고생끝에 국경에 도착하게 되고 이별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역시 마음에 놓이지 않아 루카는 잠시만 같이 있겠다며 같이 산을 넘어갑니다
2. 보고 있으면 떠오르는 영화
이 영화의 원제는 도망자들입니다. 1990년에 나온 영화니까 33년이 지났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단순한데 영화 전반에 따뜻한 마음, 애잔함, 유머 등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론 코믹영화입니다
주로 삐뇰의 어색함에서 나오는 웃음입니다. 그 외 루카가 본인뜻과 관계없이
이들 부녀에게 자꾸 얽혀드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삐뇰의 만삭분장도 보자마자 웃게 됩니다.
엄마 잃은 잔느에 대한 두 아저씨의 노력은 감동포인트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왠지 "인생은 아름다워" 와 "사운드 오브 뮤직"이 떠오릅니다
상황은 슬픈데 재미있게 인생을 묘사하는데 이 영화는 감독이 그렇게 묘사하고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아빠가 아들을 위해 그렇게 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주제가 I know it's a lie 가 흐르는데 왠지 또 여기서는 폰트랩대령
가족들이 산을 내려오는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3.제라르 드빠르디유 (프랑스 국민배우)
개봉: 1990.2.17
감독: 프랑시스 베베르
주연: 피에르 리샤르, 제라르 드빠르디유
주인공 제라르 드빠르디유는 알랭드롱 같은 미남형과는 거리가 먼 배우입니다
눈에 확띄는 특징이 있는데 비뚤어진 주먹코입니다.
그런 단점을 뒤로하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레지옹 도뇌르 훈장, 세자르상 남우주연상,
골든글로브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프랑스 국민배우인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2013년경 시행된 부유세에 반발하여
러시아 시민권을 획득해 러시아인이 되었답니다
이에 프랑스 국민들은 실망했고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대표작품으로 마농의 샘, 내겐 너무 이쁜 당신,세상의 모든 아침, 아이언 마스크 등이
있습니다
프랑스 영화는 왠지 어렵고 지루하고 영화제용 영화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은행털이와 아빠와 나'는 그런 선입견을 깰 정도로 편하고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드라마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더 하우스 영화 줄거리, 감상평 (0) | 2023.02.12 |
---|---|
길버트 그레이프, 따뜻한 가족애를 그린 영화 (0) | 2023.02.12 |
카모메 식당, 평범한 사람들의 무자극 드라마 (0) | 2023.02.11 |
플립(flipped), 순수한 소년 소녀의 동화같은 사랑 (0) | 2023.02.10 |
인턴; 노신사와 젊은 여사장의 이상적인 동행 (0) | 2023.02.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