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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타졸,녹내장,고산병 약

by 공부하는 토토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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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타졸(acetazolamide 250mg)은 울혈성 심부전에 의한 부종, 녹내장의 완화, 간질,

폐기종에서의 호흡성산증의 개선, 고산병에 사용되는 약입니다.

아세타졸아마이드(acetazolamide)는 탄산탈수효소 억제제(carbonic anhydrase inhibitor)입니다.

이전에 다이아목스(diamox) 상품명으로 알려진 약인데 지금은 생산중단되었고 한림제약에서

'아세타졸'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탄산탈수효소는 말 그대로 탄산(H2CO3)에서 물(H2O)을 제거하는 효소로 우리 몸의 PH를 조절하여

산-염기 항상성 유지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적혈구, 위점막, 췌장세포, 신세뇨관등에서 발견됩니다.

우리 몸의 아미노산, 포도당을 비롯한 많은 이온들과 물이 재흡수되는 곳은

신장의 근위곡세관(PCT, proximal convoluted tubule)이며 나트륨의 60~70%가 이곳에서 재흡수됩니다.

중탄산염은 쉽게 내강막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탄산(H2CO3)을 이용해서 HCO3-> H2CO3> H2O+CO2로

변환시켜 내강막의 상피세포로 들어가고 다시 물과 이산화탄소> 탄산> 중탄산염으로 변환되어 재흡수됩니다.

 

신장의 근위세뇨관의 탄산탈수효소는 H2CO3를 H2O와 CO2로 바꾸고 이것은 확산을 통해 세포 내로 유입됩니다.

세포 내 탄산탈수효소는 H2O와 CO2를 다시 H2CO3로 바꾸고 이것이 H+와 HCO3-로 분해됩니다.

아세타졸아미드는 이곳의 탄산탈수효소를 억제하여 중탄산염(HCO3-)이 재흡수되는 것을 억제하고

Na+재흡수를 억제하여 수분의 배출을 일으켜 약한 이뇨작용도 나타냅니다.(수분이 나트륨과 같이 배설)

결과적으로 뇨중에 HCO3-가 많아져 요가 알칼리화됩니다.

HCO3-의 배설로 혈액은 산성화 되고 이뇨효과로 뇨배설이 증가되고 혈압은 떨어집니다.

 

우리 몸의 세포나 조직은 적당한 체액과 적당한 PH가 유지되어야 하는데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이 탄산탈수효소(carbonic anhydrase)입니다.

이 효소가 과잉으로 생기면 부종이 나타나고 PH가 변하여 여러 가지 병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acetazolamide는 탄산탈수효소를 억제하여 이런 병적인 상태를 개선합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 중의 영양소는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그 과정에서 연소반응으로  물과 CO2가

생깁니다. 물은 소변으로 빠져나가고 CO2는 호흡으로 빠져나가는데 물과 결합하여 H2 CO3가 되어야

세포밖으로 쉽게 빠져나갑니다. 원래는 매우 느린 반응인데 탄산탈수효소가 있으면 빨리 진행됩니다.

 

세포 안이 너무 알칼리이면 세포밖에서 수소이온이 세포 안으로 들어와 주어야 하며 H2CO3가 분해되어

H+와 HCO3-가 되어 H+가 세포 안으로 들어와 세포 안의 산도를 맞춥니다.

H2CO3분해를 탄산탈수효소가 하며

탄산탈수효소 억제제는 CO2와 H2O에서 H2CO3의 합성을 방해하므로 H+합성을 중지시킵니다.

근위세뇨관에서 H2CO3생성이 중지되면 H+와 Na+의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Na+이 뇨중에 배설되고

뇽의 PH가 증가됩니다.

탄산탈수효소 억제제는 소변을 통해 HCO3-을 배출을 증가시키고 혈액을 산성으로 만들어 알칼리로

변한 몸을 산성으로 되돌려 우리 몸의 산염기 평형을 맞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안구에서 탄산탈수효소억제제는 모양체에서 H+와 HCO3-의 생산이 감소되어 안방수의 생성이 감소되고

그 결과 안압이 감소되어  녹내장 치료에 사용됩니다.

 

녹내장 환자의 시야 변화

 

 

고산병은 산의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저산소증이 생길 때 이를 보상하기 위한 신체의 변화를 의미하며

보통 2400m 이상의 고도에서 나타납니다.

높은 곳은 산소가 부족하여 호흡 시 산소흡입이 부족해지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 호흡수가 늘어나면서

혈액의 점성이 높아지고 혈액이 신체 곳곳에 산소를 전달하지 못하여 두통, 피로 식욕상실, 구토, 호흡곤란

소변감소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인체는 혈액 PH를 통해 간접적으로 CO2농도를 인지하는데 탄산탈수효소억제제에 의한 감소된 신장의

HCO3-재흡수로 나타나는 혈액의 산성화가 CO2증가라고 인지합니다.

산성화에 대한 보상기전이 작동하면  호흡을 자극해, 늘어난 CO2를 뱉어내고 산소량을 증가시켜 고도에

적응할 수 있게 합니다.

 

공기가 희박한 높은 곳에서는 숨을 가쁘게 몰아쉬어 혈액에서 CO2가 너무 많이 제거되어 혈중 CO2가 감소되는

호흡성 알칼리증이 생깁니다. 탄산탈수효소 억제제는 대사성 산증을 만들어 알칼리로 변한 몸을 산성으로 되돌려 줍니다.

탄산탄수효소억제제는  급성 고산병 또는 예방에 사용되는데 즉시 효과를 나타내는 약이 아니라

미리 복용할 것을 권합니다.

고산지대 여행 하루 전에 복용을 시작해서 고산지에서 첫 2일간 복용하면 효과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고산병에 비아그라(sildenafil)를 처방하기도 하는데 폐동맥을 확장시켜 혈류를 개선, 호흡을 돕지만

호흡성알칼리증을 개선하지는 못합니다.

 

항경련제로서의 기전은 불분명한데 대사성 산증, CNS의 탄산탈수효소 억제에 의한 것이라 봅니다.

약한 이뇨작용과 대사성산증을 유발하므로 심부전에 의한 부전, 대사성알칼리증을 동반한 부종이 있는 경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세타졸은 울혈성 심부전에 의한 부종시 250~375mg 아침 1회 투여, 녹내장에 하루 250~1000mg 분할투여,

간질에 125~1000mg, 폐기종에서 호흡성산증의 개선 시 250~500mg 1~2회 분할 투여합니다.

하루 1g 이상 투여 시는 더 이상 효과가 상승하지 않습니다.

고산병의 예방에는 산에 오르기 24~48시간 전 125~250mg 하루 2번 복용하고

고도에서 수면장애 시는 자기 전 125mg 복용,

고산병이 발병 시는 발생 24시간 안에 250mg 복용하고 8시간 후에 다시 250mg 복용합니다.

 

부작용으로는 졸음, 감각이상, 소변이 알칼리화되면서 결석용해인자를 감소시켜 칼슘염이 침전되고

신장결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암모니아가 암모늄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아 암모니아 축적으로 간성뇌병증 위험이 증가합니다.

세뇨관으로 많은 Na+이 분비되고 이것이 집합관에서 다시 K+과 교환되어 K+이 소실되어 저칼륨혈증이 나타납니다.

손, 발, 입술 등에 감각이상, 식욕상실, 이명, 시야불명과 드물지만 스티븐스존슨증후군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acetazolamide는 고염소산증, 저칼륨혈증, 저나트륨혈증, 부신기능장애, 간, 신장기능의 심각한 장애,

설폰아미드(sulfonamide) 과민증에는 금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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