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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그레이 아나토미, 수 많은 스타를 배출한 의학 드라마의 원조

by 공부하는 토토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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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아나토미 시즌 15
 
시간
목 오후 8:00 (2018-09-27~)
출연
엘렌 폼페오, 저스틴 체임버스, 챈드라 윌슨, 제임스 픽켄스 주니어, 케빈 맥키드, 제시 윌리암스, 카테리나 스콜손, 카밀라 러딩턴, 켈리 매크리리, 지아코모 지아니오티, 킴 레이버
채널
ABC

1. 시애틀 슬론 메모리얼 병원

메러디스 그레이와 그녀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사들의 애환을 다룬 미국 드라마입니다

제목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는 해부학 교재의 레전드인 Gray's Anatomy,

주인공인 Dr. Grey, 발음대로 하면,  Grace병원, 삶과 죽음, 의사와

환자등 2가지의 중간지대 회색(Grey)등  4가지가 압축된 것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자그마치 시즌 19까지 이어진 최장수 드라마로 저명한 의학박사였지만

치매에 걸린 엄마를 둔 메러디스가 인턴으로 처음 출근하는 날 이야기로 드라마가 시작됩니다

서툴기만 했던 인턴이 유능한 외과 과장이 되어 가는 성장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메러디스는 신경외과 과장인 데릭 셰퍼드가 원나잇 상대였음을 첫 출근해서 알고

그를 피하려 하지만 데릭은 유능한 신경과장으로서 가르침을 주고 계속 메러디스와의

관계를 이어 갑니다. 산부인과 의사인 아내와 이혼하고 나중에 결국은 메러디스와

결혼하게 됩니다. 같이 인턴을 시작한 5명의 친구들은 경쟁하면서 서로의 사랑과

비밀을 공유하며 환자들과 동고동락합니다

시즌 초반엔 삐삐와 폴더폰, 수기 환자차트가 등장하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현재의

스마트폰, 전자차트, 최신설비를 갖춘 병원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각종 총기 난사, 익사, 교통사고, 폭행, 방화, 지진, 태풍

인종차별, 가정폭력 등에 이르기까지 매 에피소드마다 빠져들게 하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출연자 중에 흑인, 아시아인, 성소수자가 자주 등장하며  환자의 상황뿐만 아니라

의사들도 같은 인간적인 어려움과 질환을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의사가 환자를 

권위적으로 대하는 상황과는 다르게 인간적으로 친근하게 환자를 대하는 장면을 자주

보게 됩니다. 등장인물들이 중병을 앓거나 크고 작은 사고를 겪으며 주인공인 메러디스도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깁니다.

2. 아직도 진행 중

시즌19에서 끝나는 줄 알았는데 시즌 20도 현재 진행 중인 드라마입니다

대부분의 시즌이 메러디스의 내레이션으로 시작과 종료를 해 왔습니다

엘렌 폼페오는 신작 미드에서 시리즈를 제작하고 주연을 맡게 되면서 시즌 19에서는

8회만 출연하고 비중을 줄인다고 합니다. 메러디스는 남편 데릭이 세상을 떠나고

새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합니다

그녀뿐만 아니라 출연진들의 러브라인은 다양하게 이어지며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수 많은 환자와 수많은 의료진들이 드라마를 스쳐 지나갔으며 

20여 년 동안 사회상을 반영하며 수많은 질환을 다루었습니다

특히 한국인 배우 산드라 오가 메러디스의 절친 흉부외과 의사로 출연하여 친근감을 줍니다 

병원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재미가 있습니다

그 안에서 인간의 생로병사, 희로애락이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시즌 15까지 봤는데 그 후  시즌 17은 2020년 4월의 모습을 시작으로 실제 코로나가

유행하던 때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시즌 1을 보다 시즌 15를 바로 보면 엘렌 폼페오의 늙어 버린 모습에 놀라지만

한 시즌씩 보면 늙어감을 의식하지 못하고 보게 됩니다.

3. 병원 드라마

우리 나라에도 인기 있는 병원 드라마들이 있었습니다

종합병원, 해바라기, 뉴하트, 낭만닥터 김사부, 굿닥터 등이 생각납니다

드라마는 이상적으로 그려지다 보니 좋은 의사들이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의사를 만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살다 보면 병원을 갈 일이 많이 생기고 그곳에서 갖가지 사연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생을 만나게 됩니다.

과거 병에 걸려 한 달에 한 번 대학 병원을 다닌 적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리며 잠시 병원 안에 있는 정원에 앉아서 책을 읽었습니다

환자라는 신분을 잠시라도 벗어나고 싶어서, 마치 보호자처럼 그렇게

있는데 옆에서 우는 사람도 있고 불안해하며 앉아 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방문하는 병원에서 만나는 병원 의료진들이 그레이 아나토미에

나왔던 의사들처럼 유능하면서도 인간적이길 바래봅니다

의학드라마라는 특성상 처음부터 쉐도잉은 포기하고 그저 재미있게 본

드라마였습니다. 너무 길어서 언제 다 볼까 했는데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즌 15까지 보았고 그 뒤 시즌도 기회가 되면 꼭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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