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모틴은 선택적 5-HT4(세로토닌) 수용체 효능약으로 장관 평활근 운동을 돕고 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낮춰 오심, 구토, 속 쓰림 등의 증상에 사용됩니다. 다양한 위장증상이 위장관 운동 장애로 인한 것으로 여겨지며 그로 인해 위장운동을 향상하는 약들이 개발되어 왔습니다.
위장운동촉진약(prokinetics)은 위장운동을 잘하게 하여 음식물 이동을 촉진시키는 약들을
총칭하는데 위, 식도 역류, 소화불량 등의 증상에 사용됩니다.
가스모틴은 정제와 산제로 생산되며 1일 3회 식전 후 상관없이 복용합니다.
두통, 피로감, 불면 식욕감퇴, 입마름, 설사, 피부발진, 간수치상승으로 인한 황달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장관 운동약(prokinetics)은 주로 아세틸콜린, 도파민, 세로토닌등 3가지 물질에 영향을 줍니다.
1. 아세틸콜린(acetylcholine) ;콜린성 효능약
휴식과 소화를 담당하는 부교감신경계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은 위장 평활근을 수축시켜
음식물의 이동을 돕는 등 위장 운동성을 증가시킵니다.
이전에 속 쓰림이나 우리네 음식물 정체 시 콜린성 효능약이 사용되었으나
부작용이 심해 지금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사용되지 않습니다.(예, bethanechol)
2. 도파민(dopamine) ; 도파민 수용체 억제약
도파민은 도파민 수용체에 결합하여 아세틸콜린 분비를 억제하여 위장 운동을 감소시키므로
수용체를 억제하여 위장운동을 증가시킵니다. (예, 메토클로프라미드, 돔페리돈)
도파민 수용체는 D1~5까지 있는데 위장관 운동성과 관련된 것은 D2수용체입니다.
3. 세로토닌(serotonine); 5-HT3 길항제, 5-HT4 효능약
소화관 운동성에 미치는 영향이 수용체 아형(subtype)에 따라 차이가 있어 운동성을
증가시키기도 하고 감소시키기도 합니다.
5-HT4 수용체가 활성화되면 위장관 평활근 운동성이 좋아지고
아세틸콜린 분비를 촉진시켜 위배출을 증가시킵니다. (예, 모사프라이드)
5-HT3 길항제는 항암약물투여 시 장내 크롬친화성세포에서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상부소화관이나 CTZ(chemoreceptor trigger zone)의 5-HT3수용체를 자극하게 되어
구토가 유발되는데 억제제는 구토중추로 전달되는 것을 차단하여 항구토약으로 사용됩니다.
메토클로프라미드(metoclopramide)는 도파민수용체를 차단하고 5-HT4 효능약으로 작용하고
콜린에스테라제(cholinesterase) 억제제로도 작용하여 아세틸콜린 위장 운동성을 개선시킵니다.
고용량에서는 5-HT3 억제제로도 작용하여 항구토제로도 쓰입니다.
BBB(혈액 뇌관문)을 통과하여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하므로 추체외로장애(파킨슨증 유사증)를
일으켜 주의를 요합니다.
돔페리돈(domperidone)은 항도파민약물이나 BBB를 잘 통과하지 못하므로
추체외로장애는 덜하지만 유즙분비, 부정맥등이 나타날 수 있어
고령자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추천하지 않습니다.
레모설피리드(levosulpiride) 도 BBB를 통과하여 추체외로 장애와 유즙분비 부작용이 있습니다.
이토프라이드(itopride)는 도파민 억제 작용과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로
소화관 운동을 개선시킵니다. 도파민 수용체에 대한 작용을 줄여
유즙분비나 추체외로 장애를 현저히 줄인 약입니다.
모사프라이드(mosapride,가스모틴)는 5-HT4 수용체 선택적 효능약으로 위장운동을 증가시키고
도파민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이 아니므로 추체외로 장애나 유즙분비 부작용이 없습니다.
모틸리톤(현호색,견우자 등) 은 5-HT4 효능약,D2수용체 억제약으로
위배출 지연을 개선하고 위팽창을 억제합니다.
위장운동촉진제는 복통, 설사, 오심, 구토, 우울, 졸음, 시야몽롱, 배탈, 불수의 운동 등의 부작용을
가지며 특히 장기 복용시 나타나기 쉽습니다.
음식물이 위에 오래 정체되고 조금만 먹어도 그득한 느낌, 오심, 구토, 위통, 식욕감소 등이
나타날 때는 약복용외에도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소량을 자주 먹고, 날것, 섬유소가 많은 채소, 과일을 피합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스프같은 유동성 음식, 저지방식이 좋습니다.
잘 씹어 먹고 식사 하면서 물마시기, 식사후에는 적어도 2시간 동안은 눕지 않습니다.
식사후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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