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스테리드(finasteride)는 테스토스테론을 DHT(dihydrotestosterone)로 전환시키는
효소인 5-AR(5-알파-reductase) type2의 억제제입니다.
5-AR type 2 은 전립선과 모공등에 있는 테스토스테론을 DHT로 바꾸는데 피나스테리드는
억제제이므로 이들 조직에서 DHT농도를 감소시킵니다.
DHT는 모낭을 위축하고 검고 굵은 모발을 가늘고 축 처지게 만드는 연모화 현상을
일으키는 남성형 탈모의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로 남성성의 특징을 나타내는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젠입니다.
DHT는 테스토스테론보다 더 안드로젠 수용체에 강한 친화력을 가지며 배아 발생기동안
외부 남성 생식기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성인에게는 전립선과 모낭에서 중요합니다.
체내 테스토스테론의 10%가 5-AR에 의해 DHT로 바뀌는데
DHT는 테스토스테론보다 강력한 남성호르몬이며 두피모낭의 수용체에 결합하여
수축시키고 건강한 모를 탈락시킵니다.
테스토스테론은 체내 안드로젠 호르몬 레벨과 정자 생성을 조절하고 골밀도와 근육량을 유지하고
체내 지방분포를 돕고 기분,정서,자신감을 유지 조절합니다.
DHT가 너무 적으면 2차 성징 발현 지연, 지방 분포 변형 등이 나타납니다.
DHT는 변형된 테스토스테론으로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훨씬 강하고 안드로젠수용체에 오래
결합되어 작용이 매우 강합니다.
피나스테리드의 DHT억제로 인한 탈모와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효과는 용량에 따라 다르며
탈모에는 1mg, 전립선비대증은 5mg에서 나타납니다.
1992년 머크(MERCK)사에서 탈모보다 전립선 치료제로 먼저 개발되었으며 일부환자에서
탈모개선 효과도 나타나 1997년 1mg 탈모약이 승인을 받았습니다.
1974년 도미니카공화국의 남자 아이들 중 일부에서 5-AR결핍이
발견되었는데 이들이 전립선이 작고 탈모가 없고 여드름이 없는 점에 착안하여
원인으로 DHT를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피나스테리드는 탈모를 억제하여 결과적으로 모발증가 효과를 보게 됩니다.
1일 1mg 일정시간에 음식상관없이 복용합니다.
모발은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거치는데 휴지기가 보통 3~6개월이라
약효에는 최소 3개월이 필요합니다.
탈모감소 효과는 빠르면 1주일 만에도 볼 수 있으며
6개월이면 가시적인 개선효과가 나타납니다.
1년 정도 꾸준히 복용했음에도 효과가 없으면 이식이나 다른 원인을 찾아봐야 합니다.
프로페시아는 남성형 탈모에만 사용되며 스트레스성 원형탈모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약을 중단하면 1년 안에 다시 탈모가 일어나며 모발의 성장과 탈모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계속 복용해야 하며 최고효과는 치료 시작 처음 2년 동안에 나타납니다.
전립선비대증에는 피나스테리드 단독이나 독사조신 등과 같이 사용됩니다.
1일 5mg을 식사상관없이 복용하며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최소 6개월간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급성 뇨저류위험과 수술의 위험을 감소시켜 줍니다.
피나스테리드는 남성에서만 사용되며 여성이나 어린이는 금지입니다.
또 피부를 통해 흡수되어 임신 중인 혹은 가임기 여성에게 노출될 시
남자태아에 성장결함을 초래하므로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실수로 약조각 혹은 가루에 접촉했을 경우엔 즉시 비누와 물로 씻어내야 합니다.
부작용은 알레르기, 유방통, 여성형 유방, 유즙분비, 우울증, 성기능 저하 등이
있으며 성기능과 관련한 부작용은 약 중단 후에 계속되기도 합니다.
비슷한 약으로 아보다트(dutasteride)연질캡슐이 있으므로
피나스테리드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선택합니다.
탈모에 쓰이는 다른 약으로 미녹시딜이 있습니다.
말초혈관 확장제로 원래는 혈압약으로 사용된 약이었는데 국소적으로 사용될 때
모낭축소를 회복하고, 모낭주변 혈류개선, 모낭의 성장기로의 이전 자극
각 모낭의 성장기를 연장하여 모발성장을 돕습니다.
비오틴은 모발, 손발톱, 피부에 존재하는 단백질인 케라틴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으로 확실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모발재생과 탈모를 방지합니다.
난황, 견과류, 통곡물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보충제로도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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