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은 아세틸 살리실산(Acetyl salicylic acid, ASA)이라는 화학물질이며
버드나무껍질에 함유된 살리실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오랫동안 해열, 진통제로 사용되었지만 부작용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후
독일 바이엘사에서 부작용을 감소시킨 아스피린을 합성하였습니다.
체내에서 염증, 발열, 통증에 관여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을 생성하는
사이클로옥시게나제(cyclooxygenase, COX)를 억제함으로써 작용이 나타나는데
그 외 혈소판의 응집을 촉진하는 트롬복산(Thromboxane A2)도 억제해서
혈액응고 억제 효과도 있습니다.
현재 해열진통 목적으로는 좋은 약들이 많이 개발되어 아스피린이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혈전 억제 목적의 사용빈도가 높은 편입니다.
사용량은 해열진통목적일때 고용량(하루 3g전후)이 사용되며 혈전억제 목적인 경우
하루 100mg정도의 소량이 사용됩니다.
아스피린의 속쓰림, 위장출혈 등의 부작용 때문에 장용정(위에서 녹지 않고 장에서 녹는 제형)
형태로 제품이 나와 있으나 응급시 작용의 신속성을 위해 베이비아스피린으로 나온
100mg 일반정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주의할 점은 독감이나 수두등의 바이러스 질환에 감염된 어린이나 청소년이 아스피린 복용 시 라이 증후군(Reye's syndrome) 발생 확률이 높으므로 투여하면 안됩니다.
라이 증후군은 바이러스 질환 치료 말기에 뇌압 상승과 간기는 장애로 갑자기 구토, 혼수상태에 빠져 심하면
생명이 위험해질수도 있는 증상입니다.
또 출혈을 동반하는 수술, 발치 계획이 있는 경우 7일 정도 약 복용을 중단해야 하므로 미리 치료 시 알려야 합니다.
그 외 혈전응고를 방해하는 다른 약물과 같이 복용할 시에도 응고 시간에 영향을 줌으로 미리 검토해야 합니다.
참고로 아스피린은 피린계 약물은 아닙니다.
피린계 약물은 안티피린, 아미노피린, 아이소프로필 안티피린,디클로랄페나존,설피린, 페닐부타존 등이 해당하며
해열 진통 효과를 나타내는데 이 중 부작용이 심한 안티피린, 설피린 등은 사용이 중지되었습니다.
pyrazolone유도체 구조이며 골수억제에 의한 과립구감소증, 재생불량성 빈혈, 혼수, 의식장애의 과민반응이
있을 수 있어 약물 알러지가 있는 경우 금지해야 합니다.
일반약인 사리돈에이정과 게보린정에 아이소프로필안티피린, 편두통약 마이드린, 미가펜에
디클로랄페나존이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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